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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의도풍향계] 22대 총선 6개월 앞으로…명운 건 여야

2023-10-08 2 Dailymotion

[여의도풍향계] 22대 총선 6개월 앞으로…명운 건 여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 4월은 4년마다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'안정적 국정운영'이냐 '정권 심판'이냐, 벌써부터 여야는 향후 의회 권력과 정국 주도권과 직결될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려는 분위기인데요.<br /><br />임혜준 기자가 여의도 풍향계에서 반년 앞둔 총선 분위기를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선거.<br /><br />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출범 3년 차에 맞는 이번 선거는 여야 모두에 중간 평가적인 성격을 띄기도 하는데요.<br /><br />정치 명운이 걸려있는 만큼 물러설 수 없는 여야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반전의 기회를 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입법 과제들을 여당이 뒷받침을 해야 하는데 마음처럼 풀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번번이 다수 의석 거느린 야당 벽에 부딪히면선데요.<br /><br />지난해 정권교체에 성공했지만 의석 수의 한계로 집권 여당으로서 면이 서지 못한 시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과반 의석만이라도 얻어 '일 좀 해보자'는 게 여당 바람인데요.<br /><br />바람만 이뤄진다면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과제부터 시작해 국정 운영은 눈에 띄게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,<br /><br />반대로 총선에 진다면, 부담은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날텐데요.<br /><br />윤석열 정부의 개혁과제 추진 동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자칫하면 조기 레임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, 당 내부적으로도 리더십 상실, 또 숨죽이던 비윤계 결집 등이 맞물려 당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대로 더불어민주당.<br /><br />과반을 점한 지금의 의회 지형을 수호하겠단 의지가 강합니다.<br /><br />정부 여당 독주를 막기 위해선 이를 제대로 견제할 의석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민심이 이번에도 야당 손을 들어준다면 정권 탈환 교두보까지 마련하는 두마리 토끼를 얻게 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반대로 선거에서 패한다면, 야당 역시도 안에서부터 거대한 폭풍이 일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로선 총선 참패론에 직면하면서 리더십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차기 대권 주자로서 위상에도 큰 타격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또 지난한 당대표 리스크를 거쳐 '심리적 분당' 파고까지 겪은 당에선 내부 계파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깊어질 수 있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이토록 명암이 분명한 상황에서 여야는 말그대로 사활을 걸고 선거에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절실함은 당장 수도권 민심을 가늠해볼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전에서도 묻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양당 지도부가 공히 앞장서 대대적 지원에 나서면서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이 심판하자 그럽니다. 좋습니다. 심판하면 여러분 16년동안 구청장 맡아서 강서를 25개 서울시 (자치)구 중에 제일 낙후된 곳으로 만들었던 바로 그 민주당, 심판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!"<br /><br /> "오만하고 독선적인 윤석열 정부에 진짜 교훈을 주고 내년 총선에 민주당이 꼭 승리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여러분!"<br /><br />국회의원도 아닌 기초단체장인 구청장 선거가 이렇게나 과열됐던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인데요.<br /><br />총선 전 마지막으로 치러지는, 심지어 수도권에서의 선거인 만큼 양당 공히 절박한 심정으로 선거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강서구청장 선거 직후부터 여야의 총선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선대위 혹은 비대위 전환 등 타이밍을 두고 본격적인 저울질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총선까지 반년.<br /><br />멀게도 느껴지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.<br /><br />선거법상 당장 오는 13일부터는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설치와 운영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예비후보자등록도 12월 12일, 올해가 가기 전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선거 20일 앞두고 이틀간의 정식 후보자 등록 절차를 거쳐, 여느 선거와 마찬가지로 재외투표, 사전투표 이후 대망의 4월 10일, 본선거가 치러집니다.<br /><br />총선이 다가올수록 여야의 절박한 외침은 격해질 텐데요.<br /><br />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이번에야말로 힘을 실어달라는 여당과 독선적인 정부에 제대로 교훈을 주자는 야당 사이 국민 마음에 더욱 파고들 곳은 어딜지,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'여의도 풍향계'였습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PD 김선호<br />AD 이영은 김희정<br />송고 임혜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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